르노삼성자동차가 당분간 단체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다./사진=뉴스1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이 XM3 대박에 정신이 번쩍 든 모양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 민주노총 가입 카드를 꺼내며 압박 수위를 높여온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신차 'XM3'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단체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다. 노조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2019년 임단협 협상을 두고 지난해 9월부터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19년말부터 2020년 1월 말까지 부분 파업과 부분 직장폐쇄를 되풀이했다. 최근에도 파업 참가로 감소한 급여를 보전하기 위한 '노사 상생 기금' 마련을 회사 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파업 여부를 논의해왔다.

집행부는 참여율 저조 등으로 파업 동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자 내부 소식지를 통해 현 노조를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합원총회를 예고했었다. 르노삼성 XM3는 이달 8일 8542대의 누적 계약대수를 기록하며 경쟁모델 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XM3가 잘 팔리는 상황에서 파업은 도움이 안 될 거라고 노조가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