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봉쇄 조치를 발동했다. /사진=로이터

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봉쇄 조치를 발동했다. 이에 면회권 박탈을 우려한 교도소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포지오레알레와 북부 모데나, 중부 프로시논, 북서부 알렉산드리아 등 4개 교도소에서 가족 방문 금지에 대항하는 폭동이 발생했다.


수감자들은 교도소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교도관에 대항했다. 이들은 면회권 등 요구 목록을 작성해 교도소 간부들과 협상을 시도했다. 일부 수감자 가족은 교도소 밖에서 수감자들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데나 교도소에서는 수감자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해당 교도소에서 교도관 2명이 다치고 수감자 80여명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다.


모데나 교도소 폭동이 알려진 후 살레르노, 나폴리, 알렉산드리아, 베르첼리, 바리, 팔레르모, 포지아, 프로시논 등에서 폭동이 연이어 발생했다.

익스프레스는 이탈리아 정부의 봉쇄조치 결정이 지난 7일 언론에 유출되면서 집단 공황 상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오는 4월3일까지 밀라노를 포함한 롬바르디아주 전역과 북부 14개 지역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9일 기준 737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66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