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번달 중 경제계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10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쯤 청와대에서 주요 경제 주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간담회 시기와 참석자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경제계를 대표해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비서관 등이 각각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경제계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달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주요 그룹 회장단과의 간담회 이후 한 달 여만이다. 대구·경북 지역과 신천지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퍼진 뒤로는 경제보다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경제 간담회를 추진하는 이유는 신규 확진자 수가 100여명 대로 나오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자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청와대는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감염 발생 사례가 나온 점을 감안해 경제 간담회 개최 적정성 등에 관한 정무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경제계 간담회 개최 여부와 관련해 "시간, 장소, 참석자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제계 간담회 최종 개최 여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의 가변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확한 개최 시기, 장소, 참석 주체 등을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