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RB라이프치히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을 언급하며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확실히 결정하지 못했음을 언급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베르너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 3개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베르너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인 베르너는 이번 시즌 제대로 기량을 폭발시키고 있다. 그는 25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20 분데스리가에서 총 21골을 터트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25골)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도움 개수는 6개로 레반도프스키(3개)보다 오히려 많다. 연계적인 부분에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베르너는 일찌감치 리버풀 이적설이 제기돼 왔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리버풀은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유로(한화 약 820억원)를 내고 베르너를 품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리그 명문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베르너를 향한 관심을 접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베르너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현대축구계에는 두 가지의 유형이 존재한다. 하나는 '리버풀이나 맨시티류'이고 다른 하나는 '맨유류'다"라고 운을 띄웠다.

매체에 따르면 베르너는 리버풀과 맨시티를 가리켜 "그들은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고 좋은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라면서도 "이들 팀에는 이미 모든 게 갖춰져 있다. 여기에 일원이 되는게 과연 쉬울까? 지켜볼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맨유와 관련해서는 "큰 변화를 필요로 하는 팀이다. 몇 개의 컵대회 타이틀은 따냈을지언정, 최상위 수준에서는 더이상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라며 "내게 맨유는 그런 구단들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앞에서 언급한 팀들보다 주전 경쟁 난이도 혹은 기대치는 낮을 수 있겠으나, 팀 자체의 경쟁력 역시 낮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베르너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나는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 새로운 팀으로 가서 무언가 새로운 일을 벌일 것인가, 아니면 우리 팀에 남아 위대한 일을 도모할 것인가 말이다"라며 아직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음을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