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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공격수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남미에서도 범상치 않은 행동으로 이름값을 이어갔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아데바요르가 새로운 터전에서 골 대신 '쿵푸 킥'을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아데바요르는 전성기 시절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유려한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유럽 유수의 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탈 팰리스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주로 뛰었다.
아데바요르는 급격한 기량 하락으로 인해 이후 터키 무대로 넘어갔다. 터키에서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아데바요르는 지난달 터키 카이세리스포르를 떠나 파라과이의 올림피아 아순시온으로 이적, 남미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지난달 입단한 이후 아직까지 골을 신고하지는 못했다.
그는 최근 남미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디펜사 유스티키아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아데바요르는 후반 28분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 대신 발을 들이미는 충격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다행히 상대 선수는 급히 몸을 틀어 큰 부상을 면했다. 주심은 곧바로 아데바요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다행히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아데바요르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SNS로도 이상한 말을 쏟아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정말 힘든 경기였다. 좋은 정신력을 보여준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며 "'성룡(재키 찬) 챌린지' 때문에 일찍 경기장을 떠나 아쉽다. 누군가를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 (공격당한 선수가) 괜찮기를 기원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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