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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법을 언급했다.
강 장관은 16일 외교부 청사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BBC 방송의 '앤드루 마 쇼'에 등장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공포와 혐오의 확산을 불러올 위험이 있다"며 "각국 정부는 과학과 증거에 기반해 냉철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뿐 아니라 아시아인들이 세계 각국에서 욕설을 듣거나, 물리적으로 공격받았다는 보고를 많이 받는다"며 "각국 정부는 이 같은 사고를 멈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에 900명 넘게 증가했던 지난달 말에 정점이었다. 오늘은 76명까지 줄었다"며 "빠른 검사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기본 원칙은 개방성과 투명성, 대중에 대한 완전한 정보공개"라며 "훌륭한 의료시스템과 긴밀하게 연결된 체계 덕도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최소화하고, 확진자들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낮은 치사율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지난 1월 중순 코로나19 유전자 서열을 발표한 이후 우리 보건당국은 국내 연구기관과 협의해 제약업체와도 공유했다"며 "제약업체들이 진단에 필요한 시약과 장비를 생산하면서, 한국은 지금까지 26만8000건 정도를 검사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처와 관련해 세계 각국이 한국식 모델을 배워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새로운 병원체가 전세계 보건을 위협하는 일은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며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국의 경험과 접근법이 다음 위협(바이러스 확산)을 대비하는 데에 있어 더 큰 국제적 협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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