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6일 오후 4시30분 금융통화위원회 임시회의를 연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한국은행이 16일 오후 4시30분 금융통화위원회 임시회의를 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포인트 금리를 내린 가운데 한은도 금리인하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기준금리 조정 폭은 통상적인 0.25%포인트보다 높은 0.50%포인트로, '빅 컷'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은이 과거 임시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과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 두 차례로, 당시 각각 0.50%포인트와 0.75%포인트의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에 0.50%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행되면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0%대에 진입하게 된다. 한은은 지난해 7월 1.75%에서 1.50%로, 같은 해 10월에는 1.50%에서 1.25%로 1년 새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렸다. 이후 올해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