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거래약정서/사진=뉴시스
은행의 변동성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내려간다.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해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려 당분간 주담대 금리는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3%로 한 달 전보다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 주요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값으로 산출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를 신속하게 반영한다.


잔액 코픽스도 1.72%로 한 달 전보다 0.03%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4월부터 내림세를 이어갔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44%로 0.03%포인트로 내려갔다. 지난 7월 1.67%로 첫 공시된 이후 지속 하락세다. 

이날 KB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를 기존 2.75~4.25%에서 0.11%포인트 낮춰 2.64~4.14%로 변경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같은 폭으로 낮게 잡았다. 우리은행은 2.83~3.83%, NH농협은행은 2.57~4.18%로 조정했다.


KB국민은행은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를 2.83~4.33%에서 2.80~4.30%로 0.03%포인트 낮췄다. 우리은행은 2.84~3.84%, NH농협은행은 2.58~4.19%로 역시 기존보다 0.03%포인트 낮춰 잡았다.

코픽스 영향을 덜 받는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를 모두 2.55~3.81%로 정했다. 전날과 동일하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금리를 정하는 하나은행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를 기존보다 0.199%포인트 낮은 3.044~4.344%로,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의 경우 기존보다 역시 0.199%포인트 낮춘 2.764~4.064%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