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진행되는 집단예배를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로이터

터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진행되는 집단예배를 중단하기로 했다.

17일 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에 따르면 이날 알리 에르바스 터키 종교청장은 방송으로 중계된 연설에서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집단 예배는 중단될 것"이라며 "금요 예배 대신 (무슬림은) 자기 집에서 정오 기도를 하면 된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 등에 따르면 터키 전체 인구의 99%가 이슬람 신자다. 이슬람 신자들은 보통 하루 5번씩 기도를 올린다.

이 중 이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금요일에 올리는 정오 기도다. 금요일 정오 예배는 이슬람 생활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대부분의 신자들이 모스크에 모여 집단 예배를 진행한다.


에르바스 청장은 "무슬림의 예배가 계속되면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험이 높다"면서 "이슬람은 인간의 생명을 빠뜨릴 수 있는 관행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예언자 무하마드의 언행록(하디스)은 사람들이 재앙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고 권고한다"며 "예언자의 동료들도 큰 재앙이 닥칠 때 모스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종교청은 모스크에서의 집단 예배는 금지되지만 개인 예배는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까지 확인된 터키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