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아프리카축구연맹 선정 '2019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에 뽑힌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오른쪽).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조국 세네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마네가 세네갈 보건당국에 4만1000파운드(한화 약 6150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두번째로 많은 국가다. 전날 기준 세네갈에서는 총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원지인 중국이나 동아시아, 유럽 등과 비교하면 다소 적지만,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 감염자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우려할만한 수치다. 아프리카에서 감염자가 두자릿수를 넘은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51명)과 세네갈이 유이하다.

마네의 에이전트는 마네가 이번 기부를 철저히 자발적으로 구상했으며 "조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보고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마네는 또 자신의 SNS에 직접 코로나19 예방 영상을 촬영, 세네갈 국민들에게 "(코로나19가) 엄청나게 심각한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소독을 하고 손을 최소 30초는 씻으시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한편 마네가 있는 영국도 코로나19로 프로축구계가 모두 멈춰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최근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 공격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연이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리그 사무국은 다음달 4일까지 일정을 전면 중단했고, 리버풀 구단도 멜우드 훈련장을 비롯한 구단 시설을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