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은 오는 여름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제기된 가운데, 런던 지역매체가 "로브렌은 토트넘에 필요없다"라고 주장했다.

19일(한국시간) 런던 지역매체 '풋볼 런던'은 "최근 토트넘과 관련해 많은 이적설이 돌았다.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도 그 명단에 포함됐다"라며 "보고에 따르면 토트넘과 아스날은 오는 여름 로브렌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1800만파운드(한화 약 265억원)의 이적료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3년 사우스햄튼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은 로브렌은 이듬해 리버풀로 이적한 뒤 줄곧 주전 수비수로 뛰었다. 하지만 기복있는 경기력에 줄곧 의문부호가 붙었고, 버질 반 다이크가 합류한 뒤로는 반 다이크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조 고메스, 조엘 마팁 등과 경쟁했다.

토트넘은 수비진 개편을 앞두고 있다.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얀 베르통언이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야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 등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 물갈이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토트넘이 로브렌을 영입해 경험과 뎁스를 동시에 쌓는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수비진의 신성으로 주목받는 야펫 탕강가. /사진=로이터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로브렌을 영입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기사를 쓴 리 윌모트 기자는 "베르통언이 떠나더라도 백4라인의 변화는 크지 않다. 세르주 오리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야펫 탕강가, 라이언 세세뇽이 주전으로 나서게 될 것"이라며 "벤 데이비스와 다빈손 산체스까지 있다. 로브렌이 온다고 해도 그를 어디에 놓아야 할까. 최소한 선발 라인업은 아닐 것이다"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로브렌은 경험 많은 수비수다.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면서도 "최근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속도감을 감안할 때 토트넘에는 발빠른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로브렌은 속도에 있어 그다지 축복받지는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토트넘은 로브렌과 계약해서는 안된다"라고 단언한 뒤 "로브렌이 1800만파운드나 되는 돈을 받고 이곳에 와서 잘 맞을지는 불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