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공식통계보다 11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따.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공식 통계보다 11배나 많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의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000명, 사망자는 301명이다. 통계정보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전일보다 5000명이 불어 모두 2만4786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전일보다 34명 늘어 301명이다.


이로써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네번째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나라가 됐으며 사망자수로는 세계 5위다.

컬럼비아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면서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수준에 불과해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의 11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숨은 감염자’들이 코로나19를 급속히 전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구팀은 적절한 방역 대책을 통해 전파 속도를 절반으로 낮춘다고 가정해도 2개월 이후에는 65만명이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샤먼 교수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 경험하지 못한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추정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2차 대전 당시 미군의 사망자는 약 3600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