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인 조모(가운데)씨가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심사를 받은 후 나오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윤아 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촬영한 성착취 동영상을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모씨의 신상을 공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69만6305명이 동의를 표했다.


이는 지난 18일 게시된 지 나흘 만이다. 이 청원은 이틀 만인 지난 20일에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인 ‘한 달 내 20만명 이상 동의’를 충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역대 최다 동의 수를 기록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해 5월22일 만료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정상해산 청원’이다. 이 청원은 동의수 183만19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글 캡처
박사방 용의자 신상공개 촉구 청원 마감이 다음달 19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청원인은 박사방 핵심 피의자이 20대 조씨가 검거됐다는 내용과 함께 “타인의 수치심과 어린 학생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절대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말고 대한민국 남자들의 비뚫어진 성관념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