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미국 스포츠계에서 도쿄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2020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날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에서 올림픽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2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영국의 육상계와 미국의 수영계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유행병) 상황에 따라 올림픽 경기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상과 수영은 올림픽을 대표하는 종목이어서 앞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과 코파 아메리카 미식축구 등 최근 몇주 동안 스포츠 경기 취소나 연기가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사례가 점점 많아졌지만 올림픽 관련 기관들은 올림픽이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 중이다.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영국 육상 대표팀의 닉 코워드 단장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최연기를 요구했다. 그는 “지금의 우선순위는 선수 개인의 건강, 복지, 그리고 압박감 제거”라고 주장했다.

미국 수영 대표팀의 팀 힌치 감독도 “선수들은 엄청난 압박감, 스트레스,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올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이 이번주 초 실시한 일본 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올림픽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법이 보이지 않는다”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