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을 향해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마라”고 목소리 높였다. /사진=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손혜원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을 향해 “무단으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참칭하지 마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시민당은 우리 당이 전 당원 투표로 참여한 유일한 비례연합정당”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후보를 배출할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시민당의 비례후보가 확정돼 우리 당 비례후보 20명 명단이 여기에 올랐다”며 “더불어시민당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열린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비례 정당임을 밝히고 4·15 총선 후 민주당과 합당 가능성을 언급하는 데 대한 선 긋기로 보인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정당법과 선거법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물심양면으로 더불어시민당을 지원할 것”이라며 “저는 불출마해서 더불어시민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우리 당 의원들과 지지자들도 각자의 상황에 맞는 방식으로 더불어시민당을 최대한 지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내 불출마 현역 의원들의 더불어시민당행을 촉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까지 불출마 의원들을 만나 설득했다.


또 “20대 국회처럼 사사건건 국정 발목을 잡는 국회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회와 정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느냐 여부가 이번 총선에 달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