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이번 총선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슬로건 전쟁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 시국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슬로건으로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이번 총선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서브 슬로건은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로 정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다.

민주당은 당초 '국회를 국회답게! 일하는 민주당!'을 검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삶, 민생을 지켜야 한다는 집권여당의 약속으로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판단, 지난 24일 선거대책본부장단회의에서 슬로건을 바꾸기로 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에게 대면접촉선거운동을 선제적으로 금지시켰고,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한 당정청 협의를 가동하며 선거운동보다는 국난극복에 무게를 뒀다.


미래통합당은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총선 슬로건으로 내놨다. /사진=장동규 기자

미래통합당은 이날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슬로건으로 내놨다. 부속 슬로건은 '새로운 미래, 새로운 통합'으로 정했다. 코로나19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응원하면서 '정권심판론'을 함께 내세운 것. 

황교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는 "4·15 총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과 국정 대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지난 3년의 실정을 심판하고 국정 대전환의 발판을 마련하는 선거"라고 공세를 펼쳤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은 이념과 진영에 매몰된 문재인 정권과 친문 세력을 심판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새 미래를 여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국가 재건 수준의 대수술,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