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사회에 코로나19 도움을 은밀히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뉴스1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도움을 은밀히 요청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매체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 26일 북한 당국자들이 지난 몇주 사이 사적인 국제사회 연락책을 통해 몇몇 국제 관계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난 1월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다. 이후 두달동안 북한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단 한명도 없다고 주장하며 국경 봉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열악한 의료시스템을 고려했을 때 북한에서 다수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FT는 북한의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한 소식통의 말을 빌려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갖고 있고, 사용법도 잘 알지만 키트 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1월 최소 590명의 해외 입국자가 북한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북한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여러번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코로나19 지원 의사가 있다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바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