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가인 공신닷컷 강성태 대표가 오는 9일부터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순차 진행한다는 교육부 방침과 관련 "지옥문이 열렸다"는 표현을 쓰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뉴스1

교육전문가인 공신닷컷 강성태 대표가 오는 9일부터 전국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온라인 개학을 순차 진행한다는 교육부 방침과 관련 "지옥문이 열렸다"는 표현을 쓰며 우려를 표했다. 

강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신 분들은 '이제 지옥문이 열렸다'고 한다"면서 "온라인 교육이 진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수업의 문제점에 대해 강 대표는 ▲학생들 집중도 결여를 비롯해 ▲교사들의 수업방식과 진행수준 ▲온라인 수업에 이용할 기기 ▲수업중 학생들이 딴 짓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지 등을 꼽았다. 이에 더해 많은 인원이 몰리는 학원이 제한을 받음에 따라 일대일 개인과외 등은 오히려 늘어나는 마당에 '온라인 개학'은 개인과외 시장만 늘릴 것으로 우려했다.

강 대표는 "정부는 '쌍방향 수업'을 권장하지만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거였다면 학원이나 과외를 굳이 왔다 갔다 하지 않고 집에서 온라인을 다 이미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화상과외 같은 것을 일대일로 해도 어려움이 많은데 20명 정도 되는 학생을 한번에 관리하고 가르치며 소통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작을 하면 '장비 때문에 연결이 안 된다', '선생님 접속이 안 돼요', '바이러스가 있대요', '바이러스 검사 중', '컴퓨터 업데이트'한다며 몇몇 학생들이 못 들어오고 인터넷 끊기고 별 일이 다 생기는 등 초창기에는 엄청 혼란이 있을 것 같다"고 염려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4월9일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격수업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예정된 4월6일보다 3일간 추가로 개학을 연기한다.

이어 중·고등학교 1~2학년과 초등학교 4~6학년은 4월16일, 초등학교 1~3학년은 4월20일 각각 개학한다.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유치원생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질 때까지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