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휘청이는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 이스타항공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사진=이스타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휘청이는 항공업계에 칼 바람이 분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1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3일과 17일 두차례에 걸쳐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31일 노사간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사측은 700여명의 인력감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스타항공의 전체 직원수는 1680여명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노사협의를 통해 구조조정 계획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희망퇴직 보상 범위나 구조조정 관련 기준 등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국내·국제선의 운항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유동성 위기로 2월 급여를 40% 밖에 지급하지 못했다. 지난달에는 이마저도 지급하지 못했다. 지난달 말에는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의 계약해지를 통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