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인근에서 동작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거운동에 함께 참여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는 한편 진의를 왜곡하는 사람들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 후보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경쟁한다.

3일 나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제 딸과 남편이 저의 선거운동 출정식에 함께 해줬다”며 “선거철이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데 단지 제 딸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기준·잣대로 우리 가족의 진의를 왜곡하는 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나 후보는 “저는 바로 이런 편견·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저는 나쁜 프레임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회적 약자가 편견에 시달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딸이 코로나19 관련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나 후보의 딸은 “이번에 코로나가 터진 이유가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고 외쳤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제 딸이 갑작스레 코로나 이야기를 꺼내 적잖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실은 제 아이의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이 바로 복지관에 가는 것이다. 갈 곳이 그리 많지 않은 제 딸에게 복지관마저 닫힌 코로나 정국이 꽤나 답답하고 아쉬웠나보다”고 설명했다.

나 후보는 “어제 저희 가족이 출정식에 함께 한 이후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메시지가 왔다”며 “정말 감사하다. 편견에 굴하지 않겠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