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 /사진=로이터

부상으로 아스날을 떠났던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의 '금의환향'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지 매체에서는 벌써부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카솔라가 돌아온다면 아스날에 없는 새로운 중원 옵션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솔라는 지난 2012년 아스날을 밟은 이래 4시즌 동안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한 걸 비롯해 7시즌 동안 25골 35어시스트를 기록, 아스날 중원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부상이 말 그대로 카솔라의 발목을 잡았다. 카솔라는 2016년 당한 오른발 아킬레스건 부상이 악화되면서 3년가량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했다. 아스날은 2018년 계약 기간이 끝나자 카솔라를 풀어줬고 카솔라는 비야레알로 팀을 옮겼다. 당초 부상 여파로 예전 폼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그는 보란듯이 부상을 이겨내고 예전과 다름없는 실력을 선보이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다시 승선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과거 아스날에서 함께 뛰었던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왼쪽)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왼쪽 두번째). /사진=로이터

카솔라와 비야레알의 계약은 오는 여름 만료된다. 최근 현지에서는 카솔라가 아스날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과거 팀 동료였던 아르테타가 아스날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카솔라의 복귀설도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카솔라 역시 꾸준히 아스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카솔라가 아스날에 돌아오면 팀에 긍정적 영향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비야레알로 간 이후 카솔라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동료들을 돕는 역할을 맡았다. 여전히 시야도 좋다"고 평가했다.

또 "정확한 롱패스를 바탕으로 한 방향 전환 플레이를 통해 자신의 팀이 경기장을 최대한 넓게 활용하도록 돕는다. 카솔라의 마술같은 터치는 그가 누구와 맞닥뜨리던 개의치 않고 공을 지켜낼 수 있게 만든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아스날은 백4 라인 앞에 설 미드필더들은 많지만, 대니 세바요스 정도만이 (카솔라처럼) 모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라며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이 상대의 압박 속에서 자신감을 유지하고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하는 걸 선호한다. 카솔라는 여기에 부합하는 선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