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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은 사상 처음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실시되면서 35개 정당이 47개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 거대 양당의 비례정당은 물론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도 비례대표 의석수 목표치를 20석 가까이 설정하고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총 47석의 비례대표 의석 가운데 30석은 각 정당의 득표율을 기준으로 연동률 50%를 적용해 우선 배분한 뒤 남은 의석은 현행 제도처럼 병립형으로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나누는 것이다. 연동률 50%를 적용해 의석을 배분할 때 지역구 당선자가 적을수록 유리하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당과 후보는 총 35개 312명에 달한다.
5일 각 당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17~25석의 비례 대표 의석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6석, 열린민주당은 17석, 정의당은 최대 17석, 민생당은 10석 이상 등을 목표치로 삼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각당이 목표로 하는 비례대표 의석을 합하면 최대 108석에 달한다.
더시민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의석 목표치를 '17석+α'로 설정했다. 더시민은 이정도 목표를 달성해야 향후 민주당과 합당해 원내1당 자리를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 민주당은 자체분석을 통해 253개 지역구 중 134개 지역에서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대외적으로 목표 의석을 26석이라고 밝혔다. 다만 47석 중 약 34~43%의 의석만 확보해도 위성정당 설립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현실적으로 16~20석을 바라보고 있다.
원내 정당들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비례의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17명을 모두 당선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의당은 15~16석을 목표로 지역구 의석을 더해 교섭단체를 꾸리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민생당은 지역구 의석 10석과 비례의석 10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도 비례대표 국회의원만으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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