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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나 채소·과일류를 많이 먹는 것은 일반적인 건강상식으로 바람직한 행동이지만 코로나19의 치료나 예방에 특별히 도움된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의료진의 의견이다. 특히 '10초 숨참기' 자가진단법은 거짓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종 SNS에서 "숨을 깊이 들이 마신 후 10초 동안 숨을 참는다. 10초 동안 기침을 하거나 특별한 어려움이 없으면 폐에 섬유종이 없어 정상이다"며 "전문가들은 자가 감염 판별법을 매일 아침 시행하기를 권고한다"는 인터넷 괴담이 퍼졌다.
이 주장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기침·열 등 증상이 나타난 후에 검사를 받으러 가면 치료 시기를 놓친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전에 자가진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의료진들은 '10초 숨참기'에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10초 동안 숨을 잘 참았다고 해서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국립암센터 교수)은 "기본적으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폐 섬유화 자체는 매우 드문 사례"라며 "폐 섬유화는 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이 아닐 뿐더러 숨참기로 폐 섬유화를 진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료진들은 가짜 예방법 관련, 일반적인 건강상식과 결합시켜 교묘하게 궤변을 늘어놓는다고 꼬집었다. 한 소아청소년학과 전문의는 "비타민 섭취, 따뜻한 물 마시기는 대표적인 기본 감염 관리 요령"이라며 "많은 가짜정보들이 SNS를 통해 공유되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가짜정보 확산을 막고 투명한 정보 전달을 위해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과 대한의사협회 등 기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의료 상식을 제공 중이다. 전문가 권고 사항은 ▲환자와 접촉 피하기 ▲아프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고 집에서 쉬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리기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기 ▲외출이나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하기 ▲외출 후 최소 20초 동안 물과 비누를 이용해 손 닦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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