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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판을 주고받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 지원금 지급 여부를 재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반응은 최근 불거든 갈등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지나치게 중국 입장을 보호하느라 코로나19 대응에 허술했다며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시체 가방을 더 보고싶다면 그렇게 하라"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라고 맞불을 놨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일각에서 불거진 WHO 수장 교체설에 대해서는 "리더십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하면서도 "WHO 지원금은 재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임무는 미국 납세자들을 보호해 우리 자원이 미국 국민과 세계를 대표하지 않는 곳에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라며 "이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나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WHO를 향해 무언의 압박을 재차 날린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코로나19 통계를 조작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지금은 보복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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