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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속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FDI는 신고기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3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도착기준으로는 17.8% 감소한 24억1000만달러다.


지난 10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신고는 4.1% 감소했고 도착은 유사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고기준 전년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FDI는 지난해 3분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고 4분기 27.9% 증가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유지돼 3분기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1분기 중에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국내 공급망 확충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일례로 미국 화학기업인 듀폰은 일본의 3대 수출규제 품목 중 하나인 ‘EUV용 포토레지스트’에 2800만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분야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힘을 보탰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 투자도 확대됐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따라 온라인 거래 비중이 증가해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이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술력이 우수한 우리 중소·벤처 기업이 글로벌 제약기업의 임상실험에 필요한 진단기기 개발·생산 등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 외에 K-뷰티, K-컬쳐 등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인정받은 소비재·문화상품에 대한 투자도 활발했다.

1분기 FDI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나 미국과 유럽 등 주요 투자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외국기업의 차질없는 비즈니스 이행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기회요인으로 활용한 전략적 투자유치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외국기업, 주한외국상의 등 약 1만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방역·정부대책·경제동향 등을 정기 뉴스레터로 제공하고 진행중인 외국인투자가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이행상황을 점검해 애로 해결을 밀착지원한다.

아울러 온라인 및 비대면화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성장 가능성이 큰 이커머스, 디지털기기,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