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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달 야심차게 출시한 갤럭시S20 시리즈가 예상밖에 저조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대 최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출시 전에는 4000만대 이상을 팔아치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판매 부진에 빠졌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출시 첫주말 판매량이 전작의 50% 수준에 그쳤고 3월 둘째 주에는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4가 출시되면서 초반부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계속되는 부진 속에 일각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30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갤럭시S20 시리즈가 부진한 이유는 다양하다. 표면적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통3사의 낮은 보조금, 카메라 초점 이슈, 갤럭시S20 울트라 수요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발목 잡혔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0 시리즈가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이통3사가 보조금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이통3사는 지난해 갤럭시S10 5G를 출시하면서 유래없는 보조금 경쟁을 벌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짜폰’, ‘빵집’ 등의 좌표(위치)를 묻는 글이 쏟아졌고 성지순례를 다녀오는 이도 허다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통3사는 2019년 실적부진을 이유로 과도한 경쟁을 하지말자고 손을 잡았다. 이통3사가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공시지원금을 비롯한 보조금을 크게 줄이기로 한 것이 직접적인 타격을 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이 코로나19와 보조금, 카메라 이슈 등이 얽히면서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갤럭시S20의 부진이 지속된다면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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