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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인도에서 새로운 변종이 발견돼 백신 개발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1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왕웨이룽 대만 창화교육대 교수와 호주 머독대 연구자들은 최근 인도에서 발견된 코로나19 새 변종을 학계에 보고했다.
이 변종은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와 결합하는 매커니즘이 기존 코로나19와 달라진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문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은 지난 1월초 인도 국립바이러스연구소가 케랄라에 거주하는 한 환자의 검체에서 발견한 것으로, 완전한 유전체 염기서열이 해독돼 국제사회에 공개된 것은 지난 3월이었다.
연구진은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의 용체결합영역(RBD)'에서 변이가 일어난 것으로 발견했다. 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코로나 19 변종 중 RBD 변이는 처음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뾰족한 돌기부분인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의 수용체 단백질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와 결합하는 방식으로 인간세포에 침입해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CE2 수용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폐 세포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기 위해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일종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과학자들이 개발 중 코로나 19 백신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ACE2 수용체에 달라붙는 것을 막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에 변이가 발생했다는 것은 백신 개발 노력을 쓸모없는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다양한 에피토프(항원 결정기)프로필을 가진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이(mutation)가 언제든 일어날 수있다는 경고를 제기한다"며 "이것은 현재의 백신 개발이 헛되게 될 큰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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