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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역유입으로 인한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자 중국에 체류 중인 아프리카 국적 주민들이 '코로나19를 퍼트린다'는 차별 대우를 받았다.
특히 중국 남부 광저우에서는 아프리카 국적자들이 여행 이력에 상관없이 강제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14일 간 격리 조치를 받는가 하면 다른 지역에서도 수많은 아프리카 국적자들이 세들어 살던 집에서 쫓겨나거나 호텔에서 거절을 당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 같은 중국 내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차별 대우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프리카에서는 중국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케냐와 나이지리아, 우간다, 남아공 등에서는 매체들이 중국 내에서의 차별 행위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 아프리카인들이 중국 경찰에 연행되거나 거리에서 잠을 자고 격리돼 집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아프리카 각국에서 중국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중국과의 연간 무역규모가 2080억달러(한화 약 252조원)에 달하는 대시장이다. 이런 아프리카에서 중국에 대한 분노가 급증하자 중국 정부는 급히 수습에 들어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모든 외국인은 동등한 대우를 받는다. 중국은 차별 대우를 거부하며 차별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올로예 아킨 알라비 나이지리아 의원은 11일 저우핑젠 나이지리아 주재 중국대사를 만나 광저우에서의 아프리카 국적자 학대에 대해 추궁하며 "나이지리아인에 대한 학대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우간다와 가나 정부도 "자국민들이 비인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 각각 중국대사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연합(AU) 현 의장국인 남아공 외무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12일 이러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외국인 전용 숙소를 제공하는 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자오리젠 대변인은 아프리카인들을 차별 대우한 광저우에 대해서는 비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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