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까다로운 성격으로 유명하다. /사진=로이터
첼시에서 오랜 기간 일한 베테랑 스카우터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까다로운 성격에 대해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첼시의 스카우터 고문인 피엣 데 비세르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분노를 사지 않고자 이적과 관련된 소문을 언론에 내는 걸 극도로 피했다고 회고했다.


1934년생인 데 비세르는 네덜란드 국적으로 주로 자국 축구팀에서 감독과 스카우터로 활약해왔다. 호마리우와 호나우두, 아드리아누, 네이마르 등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스타들이 데 비세르에 의해 발굴됐다.

데 비세르는 지난 2005년부터 첼시 스카우터직을 맡아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개인 이적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첼시에서 일하며 아르옌 로벤과 디디에 드로그바, 마이클 에시엔, 케빈 데 브라이너, 티보 쿠르투아 등을 스카우트했다.


첼시 스카우터 피엣 데 비세르(오른쪽).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
아브라모비치는 까다로운 구단주로 유명하며 특히 이적 문제에 종종 간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데 비세르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이적시장) 타겟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서 언급되는 걸 원치 않는다"라고 성향을 밝혔다.

데 비세르는 "만약 내가 어떤 선수에 대한 첼시의 관심을 드러낸다면 아브라모비치는 내게 벌을 내릴 것이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라며 "난 몇 번의 페널티에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아브라모비치의 방침에) 동의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데 비세르는 자신의 커리어 기간 동안 발굴한 가장 훌륭한 선수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호나우두, 네이마르, 다비드 루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