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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탄탄하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아성을 뒤흔들고 있다.
16일 일본 매체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 내에서는 최근 아베 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며 '6월 조기 퇴진설'이 불거졌다.
매체는 지난 6일 도쿄의 자민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출도 안되고 보상도 없으면 자살자가 급증할 것이다"라며 "이런 대책밖에 내놓을 수 없다면 (자민당은) 야당이 되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자민당 내 실력자이자 아베 총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도 주변에 '아베 총리는 가망이 없으며 6월에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흘리고 있다.
14일 발표된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3월 20일~22일) 조사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42%, 지지하지 않는다는 7%포인트 상승한 47%로 나타났다.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을 웃돈 것은 요미우리의 조사 기준으로 2018년 5월 이래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고, 도쿄올림픽 연기 이후 확진자 수 급증과 함께 뒤늦은 긴급사태 선언으로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각 가정에 싸구려 중국산 마스크를 2장씩 배포해 국내외에서 많은 조롱을 당하기도 했다.
매체는 이 점을 들어 니카이 간사장이 지난달 아베 총리와의 면담 당시 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꼈다는 발언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6월쯤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만약 아베 총리가 퇴진할 경우 아소 다로 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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