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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놨던 긴급대출 자금이 단 2주 만에 바닥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가 지난 3일 시작한 긴급대출 프로그램 3490억달러(한화 약 427조원)가 최근 모두 소진됐다.
미국 중소기업청(SBA)은 이날 홈페이지에 "사용 가능한 예산은 소진됐다"며 "현 단계에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새로운 신청서를 받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긴급대출 프로그램은 지난달 말 미 의회를 통과해 발효된 2조2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 법안의 핵심 내용 중 하나였다.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자금이 2주만에 고갈된 것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매체는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실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실 관계자들이 17일 미국 재무부에서 중소기업 긴급대출 추가 프로그램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자드 에셋 매니지먼트의 론 템플 주식 담당대표는 "중소기업은 미국 모든 근로자의 47%를 고용하는 사실상 미국 경제의 중추"라며 "여야는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전례 없는 위기를 고려해 이를 우선순위로 두고 하루 빨리 자금을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소기업 긴급대출 자금이 고갈됐다면서 민주당이 추가 자금 마련에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민주당이 중소기업을 죽이고 있다. 정치놀음을 중단하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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