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학전문지 스탯(STAT)은 시카고대학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약 받은 코로나19 입원 환자 대부분이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고 보도했다.
시카고대학병원에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25명 중 113명은 중증환자였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캐슬린 멀레인 감염학과 교수는 "가장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환자가 이미 퇴원했다는 것"이라며 "약물 투여 후 열이 떨어지고 치료 시작 다음날 인공호흡기를 뗀 환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번 임상은 대조군이 없어 약효에 대해 결론 짓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었던 약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지난달 시작했다. 임상시험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환자가 급증하면서 시험 참여 환자를 4000명까지 확대됐다. 환자군도 중증과 경증으로 나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3월2일 코로나19 환자 195명(▲중등도 120명 ▲중증 7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승인받고, 시작했다. 임상시험 결과는 이르면 5월 발표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식약당국은 이번 임상 스탯지에 실린 임상시험 사례는 대조군이 없어 정확한 효능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려면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과 비교해야한다. 대조군과 비교를 통해 환자 호전 또는 부작용 등이 약물을 통해 발현된 것인지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시험이 아직 진행중이다. 시험이 종료돼 대조군과 비교한 정확한 데이터를 봐야만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