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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철도 개통을 통한 서울 접근성 개선은 가장 큰 호재로 통한다. 서울에서 경기·인천지역으로 지하철이 연장되거나 새 노선이 뚫리면 일대 아파트값이 상승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변방 취급을 받던 수도권 서남쪽 등 서해안 일대에도 철도 개발 바람이 불어 주목된다. 거리상 수도권과 멀어 직접적인 수혜가 없는 곳도 있지만 개발 소식만으로도 지역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어 가치 상승을 견인한다.
변방에서 중심으로… 교통호재 가득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되는 이른바 ‘서해안 주거벨트’는 인천 송도-경기 시흥·안산-평택-전북 군산까지 이어진다. 모두 산업단지를 배후로 품은 각 도시는 최근 복선전철 착공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가 몰리고 집값도 들썩인다.그동안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아 변방 취급을 받던 이들 지역은 2015년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홍성-송산, 2022년 개통예정) 착공을 시작으로 교통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서해선 남쪽으로는 장항선과 연결되고 북쪽은 신안산선과 원시-소사-대곡선이 연결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 중 소사-원시선은 2018년 개통됐고 신안산선(2024년 개통 예정)과 대곡-소사선(2021년 개통예정), 장항선(2022년 완공 예정) 등도 잇따라 착공에 들어가 기대감에 부풀었다.
서해안의 각 도시를 잇는 철도망이 모두 조성되면 서울 접근성은 기존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집값 ‘쑥’… 미분양 줄고 청약흥행
교통호재에 힘입어 해당 부동산시장은 상승세다. 이달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서 분양한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는 안산시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41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신안산선 수혜단지로 꼽히는 이곳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342가구 모집에 1만4266명이 몰렸다.소사-원시선 개통 수혜지인 경기 시흥에서도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 나왔다. 지난달 분양한‘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특별공급제외) 모집에 2만1766명이 몰려 평균 50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경기 평택과 전북 군산은 한때 미분양 무덤이라 불렸지만 최근에는 분양권에 웃돈이 붙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매제한이 풀린 평택 ‘지제역 더샵 센트럴파크’(전용면적 84.92㎡)는 최근 4억739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5000만원이나 올랐다.
올 초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전북 군산은 1억원 가까이 웃돈이 붙었다. 다음달 입주 예정인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84.94㎡)’는 지난달 3억495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9300만원이 뛰었다.
업계 관계자는 “교통호재를 품은 서해안 주거벨트는 대부분 비규제지역이라 대출 부담이 적고 전매제한도 짧아 상승세”라며 “신도시 및 산단을 배후로 두고 있어 수요도 풍부해 미래 가치가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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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