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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국가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호품을 노린 떼강도의 습격으로 마을 주민들이 대거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나이지리아 국영매체 'NAN통신' 등은 1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나이지리아 카즈나주에서 전날 오전 0시30분쯤 소총으로 무장한 떼강도들이 단무사와 두센마, 사파나 마을을 동시에 습격했다고 전했다.
이 공격으로 마을 주민 47명이 숨졌으며 현재 군과 경찰이 치안 회복을 위해 배치됐다.
카즈나주 경찰 대변인인 감보 이사는 "이번 공격은 300명 이상의 무장한 떼강도에 의해 이뤄졌다"며 "우리는 공격의 배후에 있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해 숲을 뒤지고 있다"고 말했다.
떼강도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가 봉쇄 기간 동안 마을 주민을 돕기 위해 나이지리아 정부가 전달한 식량과 구호물품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지리아 북서부에서는 강도와 유괴 등을 자행하는 범죄조직으로 인해 지난해에만 수백명이 사망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테러와 방목권을 둘러싼 부족간 충돌도 심각한 상황이다.
카즈나주 출신인 모하마두 부하리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어 "무고한 사람들을 대규모로 살해하는 도적단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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