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각 국 정치인들을 향해 당부를 남겼다. /사진=로이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각 국 정치인들에게 "정당보다 나라를 우선해달라"라고 호소했다.

20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내 숙소인 카사 산타 마르타에서 집전한 미사에서 "정치적 소명을 가진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라며 "정치는 자선의 고차원적인 형태다"라고 밝혔다.


교황은 "코로나19의 위기 동안 정치인들이 각 정당의 이익이 아니라 나라의 이익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라며 "우리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느리고 힘겨운 회복을 고대하며 뒤에 남겨진 이들을 잊을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팬데믹은 고통받는 사람들 사이에는 차이나 국경이 없다는 점을 일깨운다. 우리는 모두 연약하고 평등하면서 귀중하다"며 "불평등을 없애고 인류 전체의 건강을 저해하는 불의를 치유할 때"라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주말 미사에서는 "현재의 위기를 공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로 여겨야 한다"며 "회복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에서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