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핵심자산을 처분한다. /사진=대한항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한항공이 비핵심자산을 매각을 통한 현금확보에 나섰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9450.9㎡ 규모의 직원주택 부지 관련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주변 시세 등을 감안하면 매각 금액은 4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직원주택은 대한항공이 1979년 호텔 사업을 확장하면서 늘어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현재 입주해 있는 100여 가구에 대해서는 연내 퇴거 통보가 내려진 상태다. 대한항공 측은 기존 직원들에게 체류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제주 사원주택 매각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비핵심자산 정리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유휴자산 및 비핵심자산 매각 관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매각 대상은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