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올 1분기 1577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넷플릭스 PC버전. /사진=머니S DB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올 1분기 16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추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안방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CNBC 등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발표한 넷플릭스 1분기 경영실적 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 1~3월 가입자가 1577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기준 넷플릭스 전세계 누적 가입자는 1억8300만명으로 2억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발표 전까지 상승 곡선을 이어가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까지 1억83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전년대비 23% 성장했지만 달러 강세를 통해 미국 외 기타 국가 수익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수익은 58억달러를 기록해 17%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 1분기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했던 시기다. 자택 격리와 이동제한 명령 등으로 외출이 제한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OTT 의존도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도 반사효과를 통해 설립 13년 이래 분기 최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집안에 갇혀 있을 때 이들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최소한의 타격 없이 제대로 운영을 할 수 있어 무척 운이 좋았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