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오면 겨울의 독감시즌과 겹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질병 통제예방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오면 겨울의 독감시즌과 겹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이번 겨울에 미국에 닥칠 코로나19의 2차 공격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에 비해 훨씬 위력적이고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했지만 내가 말하는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겪을 재난은 독감 대유행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이 한꺼번에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중증 호흡기 전염병 두 가지가 한꺼번에 엄습해 온다면 현재 미국의 보건 시스템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압박이 될 것이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재가동 염원에 따라 여러 주에서 경제 재개와 코로나19 규제완화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레드필드는 WP에 앞으로 자택 대피 명령과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관리들이 이를 계속해서 강조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21일) 저녁을 기준으로 82만3000명이며 사망자는 4만48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