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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마이너스 국제유가에 고수익을 노린 유가 관련 상품 투자자들에 대한 리스크 지적이 나왔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마이너스 유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전히 리스크는 존재한다”며 “현재는 원유에 대한 투자를 유의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진정된다고 해도 경제활동이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야 원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수요 반등이 가시화된다고 해도 원유재고가 역사적으로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유가상승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서부텍사스유(WTI)의 마이너스 사태는 파생상품 만기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원유재고는 수용가능량을 초과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원유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원유 선물 가격을 따라가는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21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원유선물 관련 ETN 종목 중 거래가 정지된 2개를 제외한 원유 선물 및 레버리지 ETN 6종목을 총 1037억85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로 971억500만원을 담았다. ETN 종목은 22일 초강세를 나타내며 상승중이다.

또한 개인 투자자는 유가 상승에도 기대를 걸었다. 21일 기준 KODEX WTI원유선물(H)과 TIGER 원유선물Enhanced(H) 등 원유선물 ETF는 총 1889억2100만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WTI원유선물(H)은 1874억1700만원, 3262만7407주를 사들여 개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37.63달러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