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22일 아베 정권이 코로나19와 관련 재일교포를 가장 먼저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로이터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22일 아베 정권이 코로나19와 관련 재일교포를 가장 먼저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사카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한국은 정확한 대책을 세워 놓아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호사카 교수는 "코로나19 대처 실패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한 내각 비판 목소리가 커진 만큼 여론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혐한'을 활용할 것"이라며 그 표적으로 '파친코점'을 꼽았다.

그는 일본정부 코로나19 대책 담당자 니시무라 장관이 지난 21일 휴업요청에 응하지 않는 파친코점의 이름을 공표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언급하며 "아시다시피 일본 내 파친코점은 재일한국인들이 많이 운영하고 있다. 휴업요청은 요청이지 말 그대로 강요가 아니다. 그럼에도 휴업요청에 응하지 않는 다른 업종은 그대로 내버려 두고 (파친코점만 표적으로 삼아) 혐한으로 움직이는 아베 정권의 목적은 뻔하다"고 설명했다.

파친코는 돈을 주고 산 구슬을 기계 장치로 튀겨 구멍에 넣은 후 그림의 짝을 맞추면 돈을 따는 도박으로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재일한인상공회의소의 소속 기업 중 7할이 파친코 사업일 정도로 재일한국인들이 다수 해당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호사카 교수는 “(아베 정권은) 재일교포들이 외국인이라고 주장할 것이고 외국인들에게 특권을 허용할 수 없다고 강변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재일교포들을 쫓아낼 정책을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