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독일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안토니오 뤼디거가 특별한 기부를 해 주목받았다. /사진=로이터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자신이 태어난 병원을 위해 특별한 기부를 펼쳤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뤼디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있는 독일 베를린 병원의 의료진을 돕기 위해 앞으로 3개월 동안 이들의 식비를 지원한다.


뤼디거가 지원하는 베를린 차리트 대학병원은 과거 그가 태어난 장소로 알려졌다. 1993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뤼디거는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AS로마(이탈리아)와 첼시(잉글랜드)를 거치며 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30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부활절 주간부터 이 작업을 시작했으며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병원장에게 어떤 도움을 주면 되는지 문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기부에 임했다.


이와 관련해 뤼디거는 "어디에서 어떻게 (기부를)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지원을 할 수 있을지 고려했다"라며 "비록 지금 런던에 살지만 베를린은 여전히 내게 매우 특별한 도시다. 베를린에 많은 감사함을 안고 있고 그래서 이번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뤼디거는 이번 기부 이외에도 최근 조던 헨더슨(리버풀) 등이 주축이 돼 추진한 기금 모금사업 '플레이어스투게더'(#PlayersTogether)에도 참여했다. 영국 의료진(NHS)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기금 마련 사업에 뤼디거도 팀 동료들과 일정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뤼디거의 소속팀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가장 적극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하는 구단이다. 첼시 구단은 최근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와 인근에 위치한 구단 소유 호텔 등을 NHS 직원들을 위해 개방했으며 이들을 위해 무료 식사도 제공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이날까지 14만845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5086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