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119억원 규모의 상표권 계약을 연장했다. /사진=머니투데이DB
금호가를 떠나 범현대가 품에 안기는 아시아나항공이 당분간 금호그룹의 상징인 윙마크 로고를 유지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로고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2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금호산업 소유 상표사용(금호아시아나 브랜드) 관련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7년부터 금호산업과 윙마크 사용에 대한 계약을 매년 갱신 중이다. 상표권 사용료는 지난해 기준 119억4600만원이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다. 국내 자회사 매출을 제외한 월별 연결매출액의 0.2%를 사용료로 산출한다. 상표권 사용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2021년 4월30일까지다.

해당 상표권 계약은 기간 내 해지 또는 변경이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관련 계약은 자연스럽게 해지될 것으로 보인다. HDC그룹은 금호그룹의 상징인 윙마크 대신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사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상표권 계약을 종료하면 도장과 광고 등 전면적인 교체작업에 나서야 한다"며 "HDC 측이 신규 브랜드 제작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매각작업이 완료되면 자연스럽게 기존 계약이 종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