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초등학생 및 딸이 제작한 면마스크. /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진행 중인 기부 캠페인 ‘제 마스크 먼저 쓰세요’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내 시각장애인은 5만3787명으로 이가운데 65세 이상 비율은 약 19.4%로 전국 고령 시각장애인 5명 중 1명 꼴이다. 문제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마스크 구입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 특히 고령 시각장애인은 혼자서 마스크를 사러 나가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러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마스크·손소독제 기부 캠페인 ‘제 마스크 먼저 쓰세요’를 지난 3월16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후 경기도 의정부, 서울 용산, 대구 등 많은 지역주민들이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으며 면 마스크 1778장과 손소독제 66통이 기부됐다.

착한 기부의 물결은 경기도를 뛰어넘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대구에서는 익명의 초등학교 학생들과 어머님들이 함께 만든 면 마스크와 필터를 “줄 서는 것조차 힘드신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편지와 같이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 후원자들은 “다른 지역에서 받은 수많은 도움에 조금이라도 보답하려는 마음을 담아 후원에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 ‘미싱꾼 아내’를 운영하는 후원자는 ‘미싱꾼 프로젝트’라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작해 기부했다.

기부 받은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복지관을 통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