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령이 내려진 프랑스에서 한 시민이 파리의 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는 프랑스가 다음달 중 전국에 내린 봉쇄령의 해제를 검토 중이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현지 라디오매체에 "모든 소매업체가 5월11일 공평하게 같은 방식으로 개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만 르메르 장관은 "음식점과 술집, 카페만 예외"라고 조건을 덧붙였다. 또 이같은 조치를 전국적으로 취할 것인지 지역별로 시행할 것인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시장들과의 회의에서 학교들이 다음달 11일부터 자율적으로 개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봉쇄령이 해제되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겠지만 의무화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달 중순 전국에 이동 금지와 휴업 ·휴교령을 내린 바 있다. 정부는 오는 28일 전국 봉쇄령 해제 절차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프랑스에서는 15만946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만188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