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역대급 신차 효과를 선보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2분기 코로나에 따른 판매 부진 심화와 수익성 악화를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86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가량 늘어 시장 예상치를 21% 웃돌았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앱티브(Aptiv)와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JV)에 지적 재산권을 판매해 얻은 일회성 이익 1056억원이 포함된 수치"라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75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상회 폭은 6%로 줄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 심화와 수익성 악화를 전망했다. 그는 "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는 변동성 확대 구간을 지날 전망"이라며 "판매량 추정치는 코로나19 여파를 반영할 수 있지만 금융 부문의 수익성에 대해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역대급 신차 효과를 선보였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실제 영업이익 내 신차효과는 전년 동기대비 3520억원이나 증가했다. 앞으로 회사는 유동성 확보, 재고관리, 생산 유연성 확대, 비대면 판매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다른 경쟁업체들 대비 빠른 회복이 예상되지만 향후 관전 포인트는 GC80, 아반떼 등 핵심 신차들의 미국 출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