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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카푸토 신임 미국 보건부 대변인이 과거 중국에 대해 내놓은 발언이 뒤늦게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카푸토 대변인은 최근 몇달 동안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글을 쏟아냈다.
카푸토 대변인은 '민주당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가길 원한다'라거나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해를 끼치고자 의도적으로 공황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했다. 카푸토 대변인은 친 트럼프계 인사로 분류된다.
카푸토 대변인은 또 "수백만명의 중국인들이 전채요리(에피타이저)로 광견병에 걸린 박쥐의 피를 빨고 개미핥기의 엉덩이를 먹는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 글을 올린 시기는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한창 공방전을 이어가던 시점이다.
그는 같은달 트럼프 대통령과 논쟁을 벌인 기자를 향해 "중국 공산당을 위해 물을 나르는 국민 공공의 적"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코로나19는 민주당에게 새로운 러시아이자 우크라이나다"라며 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든다고 근거없는 비판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주 신임 대변인에 임명되기 직전 이 트윗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매체는 자체 인터넷 아카이브 웨이백 프로그램인 케이파일(KFile)을 이용해 지난 2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삭제된 1300개 이상 트윗과 리트윗을 되살려 분석했다.
카푸토 대변인은 공화당의 오랜 정치 전략가로 지난 2016년 대선 땐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을 담당한 바 있다. '러시아 스캔들'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로저 스톤을 사면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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