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이낙연·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재산이 공개됐다. 이들의 재산은 각각 24억3000만원, 7억3000만원, 6억8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4월 고위공직자 재산 수시 공개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재산 공개의 신고대상자가 1월 근무 시점을 기준으로 정해지면서 이들의 재산이 공개됐다.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 국무총리직을 내려놓으면서 24억30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1월 국무총리직을 내려놓으면서 24억309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정기재산공개 때보다 약 4억이 늘어난 금액이다.

재산 증가 주요 원인은 아파트 공시지가 등 부동산 가격 상승과 급여 예금 등으로 파악됐다.

이 위원장 본인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공시가격이 2억2400만원 증가해 11억4400만원이 됐고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대지 가액도 약 4000만원 올랐다.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은 급여 등으로 1억4316만원 늘어난 6억697만원으로 나타났다. 아들, 손녀, 손자 등은 독립생계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번 정기재산공개에는 이 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울 종로 후보로 출마하는 과정에서 처분한 잠원동 동아아파트 시세 차익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1월14일 총리직에서 내려온 후 부동산 계약을 진행해 퇴직일 기준 재산 내역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


해당 아파트는 이 위원장이 지난 1999년 2억원대에 산 후 19억5000만원에 팔았다. 현재 거주하는 서울 종로 교남동 아파트는 전세로 9억원에 계약했다.

고민정 당선인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직전 재산 신고 때와 비교해 1억5289만원 늘어난 7억3107만원을 신고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고민정 당선인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직전 재산 신고 때와 비교해 1억5289만원 늘어난 7억3107만원을 신고했다.

아파트 전세 임차권과 예금 등을 포함해 총 7억3107만원이다. 본인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5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직전 신고 때와 비교해 1억1000만원 상승했다.

예금은 본인 1억1206만원, 배우자 5381만원, 딸 456만원, 아들 1200만원 등으로 총 1억8245만원으로 신고했다.

기존 사인 간 채무 2350만원 중 1600만원을 상환해 750만원이 채무액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윤건영 당선인은 청와대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1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청와대를 떠났다. 그의 재산은 1억4452만원이 늘어난 6억7996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임한별 기자
윤건영 당선인은 청와대 전 국정기획상황실장으로 일하다가 지난 1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청와대를 떠났다. 그의 재산은 1억4452만원이 늘어난 6억7996만원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3억900만원)와 경기 부천시 옥길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2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보유 예금은 총 4억8096만원으로 본인 2억7410만원, 배우자 8643만원, 부친 6246만원, 모친 3229만원, 딸 1114만원, 아들 1450만원 등이다.


채무로는 본인 명의로 제1금융기관 대출 1억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 출마를 위한 대출로 보인다. 이외에 서울 성북구 돈암동 아파트 임대보증금으로 2억9000만원을 채무로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