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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반에 참여하고 있는 니시우라 히로시 홋카이도대 교수(이론 역학)는 "확인된 감염자 수는 빙산의 일각이며 실제로는 10배 이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니시우라 교수는 "증상이 가벼워 검사를 받지 않은 감염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쿄도내의 감염자 수가 지난 10일부터 보합세를 보이다 17일 이후에는 감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도쿄 도지사가 3월 25일 외출자제를 요청한 효과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도쿄도의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12일 연속 100명을 웃돌다 26일 하루동안 72명으로 증가세가 감소했다.
니시우라 교수의 주장은 지난달 24일 도쿄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일본의 코로나19 검사자와 확진자 수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조금씩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도쿄올림픽은 지난달 24일 전격 내년 7월로 1년 연기됐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일본 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올림픽 연기 결정 이후 급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 일본의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달 5일 1000명을 넘긴 이후 26일에야 2000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지난 25일 기준 한달여 만에 1만3903명을 기록 중이다. 이미 확진자는 물론 사망자도 334명으로 한국을 모두 추월했다.
점점 아베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기 위해 자국 내 코로나19 감염 실태를 은폐, 축소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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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