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서울대, 성균관대, 포스텍 등 3개 컨소시엄을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기관으로 선정했다.사진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4월23일 화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언택트 IR 참여기업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뉴스1)
정부가 국내 유수 대학을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서울대(인공지능 반도체), 성균관대(사물인터넷 반도체), 포스텍(바이오메티컬 반도체) 등 3개 컨소시엄을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육성사업은 국내 대학(센터)이 소속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분야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전문·창의성을 겸비한 고급 설계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약 480억원이 투입된다.


각 센터는 석사 4학기, 박사 6학기 기준으로 반도체 기초, 반도체 심화, 융합심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으로 구분된 특화분야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교과목을 운영한다. 선정된 3개 센터에서는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역량있는 교수가 참여해 취업·채용 연계 등 수준 높은 운영계획을 제안했다.

서울대 컨소시엄은 AI 반도체가 자율주행자동차, 의료디바이스, 영상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는 특성을 감안해 참여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설정하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서울과기대, 아주대, 인하대, 충남대, 대구대 등 대학 7곳과 5개 기업(어보브반도체·너패스·넥스트칩·퓨리오사AI·텔레칩스)가 참여한다.


성균관대 컨소시엄은 센서 및 신호처리, 메모리, 보안, 시스템 응용 등 기능 단위로 세분화한 7개 분야에 대한 PBL 교육을 중점 추진한다. 컨소시엄에는 성균관대 포함 대학 5곳(성균관대·한양대·경희대·인하대·충북대), 기업 28곳(삼성전자·SK하이닉스·실리콘웍스·실리콘 마이스터·어보브반도체 등), 연구소 7곳(한국나노기술원·성남산업진흥원·전자부품연구원(KET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충북도청 등)이 함께 한다.

바이오메디컬 센서 및 소자 전공, 바이오메디컬 융합회로설계 전공 및 바이오메디컬 시스템설계 전공 등 3개 전공을 운영하는 포스텍 컨소시엄에 대학 4곳(포스텍·경북대·부산대·한국과학기술원), 기업 19곳(SK하이닉스·실리콘웍스·휴인스·선테크·글로베인 등)이 참여한다.


3개 센터는 오는 8월까지 교육과정 개발 및 교과목·강사 편성 및 신입생을 모집하고 9월부터 학기를 개시한다. 2025년까지 석사 335명, 박사 145명 등 총 480명의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시스템 반도체는 다품종 맞춤형 제품, 세트업체 요구를 충족시킬 고급인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지난해부터 메모리 반도체처럼 세계 1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핵심인재가 체계적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