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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의방역 공무원 출신인 조충희 굿파머스 연구위원은 2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황들로 봤을 때 실질적으로 북한에 확진자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 정부가 중국 우한지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마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조 연구위원은 "이례적으로 노동신문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국가존망'이란 말을 썼다. 국경 닫고 항공, 배 운항 중단하고 전 국민 마스크 사용 의무화하고 주민들 이동 전면 통제하고 북한 총국에서 학생들 개학을 두번이나 연장하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중요 안건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역사가 70년 되는데 전염병 가지고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적이 없고 정치적 결정으로까지 다룬 사례는 더 없다. 공식적인 대응을 봐서 분명히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위원은 비공식적인 통로로 확인한 정보를 통해 "신의주, 안주, 정주, 평양 주변 도시들의 호텔과 여관 다 비우고 거기서 중국과 러시아에서 들어오는 해외 노동자들, 무역 관계자들, 외국인들을 의학적 감시자라고 해서 격리하고 있는 게 실질적으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양과 지방 보건기관, 의료기관들이 비상동원령에 들어가 있고 집회 모임 다 중지됐고 장마당에서 3명 이상 모이는 것이 통제되고 있다"며 "4월15일이 김일성 탄생일이라고 해서 굉장히 크게 쇠는 명절인데 모든 행사가 다 중지됐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위원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지점들이 포착되고 있다"며 "보통 인민병원들에서 나오는 사망자 통계를 보면 작년과 비해 볼 때 사망자가 많이 늘어났다. 북한은 아직까지 매장 방식으로 (장례를) 하는데 정확치 않지만 사망자들에 대해서 화장을 강요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건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이 전염병 문제는 한반도 전체 문제"라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공식적인 협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질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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